다른 교회와 비교해 볼 때 우리 본한인교회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촌’ 모임에 쏟고 있습니다.
모임의 시간 또한 주일의 ‘황금시간대’라고 하는 오전 10시부터 11시 까지를 할애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 교회는 촌모임을 통해 소그룹 운동을 고집해왔는가?
무엇보다도 그 이유는 진정한 교제를 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소그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실 때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또 서로서로 관계를 갖도록 지으셨습니다.
하지만 주일 예배와 같은 대규모의 모임만으로는 서로를 인격적으로 잘 알아가기가 힘들고, 친밀한 관계를 갖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지난 주일 바로 옆에서 예배를 드렸던 분들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분들의 삶에서 어떤 기쁨이 있었는지, 어떤 슬픔이 있는지, 어떤 기도 제목이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어떻게 한 사람이 공동체에 속한 모든 성도의 일상들을 다 알 수 있겠습니까!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데 무슨 교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친밀감을 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친밀감은 소수의 사람이 정기적으로 만나,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오랜시간의 교제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저희 교회의 ‘마을/촌’은 그러한 성도들의 참 교제를 위하여 존재하는 곳입니다.
촌 교제란, 하나님께서 각 가정에 하락 하시는 기쁨과 슬픔등의 일상들을, 소그룹의 나눔을 통하여 모임에 속한 촌원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해주는 주님이 주시는 진실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곳입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며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10: 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