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1 년 7월 17일에 CMCA에서 소수 민족 교회 리더들과 함께 수련회 모임을 갖습니다.
각 소수 민족 교회의 기도제목과 상황을 나누고자 합니다. 참여 하고 싶으신 분들은 선교 개발원(민익홍 장로님)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랍니다.
7월 17일 (토) 09:20 - 11:30 (줌미팅)
CMCA Leaders Retreat을 위한 기도
태국
“자유의 땅”을 의미한다는 태국은 이미 400년 전에 복음이 전해졌지만 크리스천은 1% 정도, 복음주의 크리스천은 0.5%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교회의 규모가 작고 성장이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크리스천의 절반이 태국 인구의 5%에도 못 미치는 부족 그룹들 출신이고 전통 타이인이 아니어서 교회에서 타이 리더십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7,415개의 하위 지구 중 6,000개가 넘는 곳에 교회가 세워져 있지 않다고 한다. 성매매, 마약, 조직범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42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노예생활을 하고 있으며, 300만 - 400만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강제 노동이나 성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인구의 85% 이상이 불교를 믿고 여러 민속 신앙이 공존하는 태국이지만 교회의 성장을 경험하고 있고 리더들이 8만개의 마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일어서고 있는 때, 모든 이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믿어 진정한 자유의 땅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몽골리아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중국의 자치구인 내몽골은 몽골과 만리장성 사이에 위치한다. 내몽골의 경우 80%가 한족으로 이름만 몽골이지 문화는 거의 말살되었다고 본다. 경제성장과 함께 몽골은 1989년 약 4명의 크리스천에서 2010년에는 4만명을 넘어섰고, 미전도 지역으로 선교사를 보내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교회에 대한 탄압 또한 계속되고 라마불교를 비롯해서 여러 무속신앙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서 더 많은 기도와 일군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족 크리스천을 포함하여 몽골에서 섬기는 선교사들이 지리적인 조건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이비 Eastern Lightning (the Church of Almighty God)이 가정교회의 80%를 잠식했다고 하는데, 이들의 문화를 잘 이용해서 외딴 지역에 있는 이들에게까지도 바른 복음이 전해지고 몽골리안을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의 세력으로부터 모두가 자유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몽골의 상황을 보면서, 제자삼기 운동을 통하여 소규모의 많은 가정교회를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리더 하나를 세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몸된 교회 에클레시아를 이루려면 예배 교제 섬김 전도 등이 있어야 하지만 우선은 말씀을 제대로 듣고 배우는 과정이 있어야 배운 말씀을 따라 삶 가운데 바르게 예배하고 이웃들과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기에, 규모가 작더라도 다섯가지 기본 요소가 제대로 다 충족되어야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바른 말씀을 꾸준히 듣고 배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약하게 세워져 있는 가정교회들이 이단이나 사이비에 얼마나 쉽게 넘어지는지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기도합니다.
티벳
중국 영토의 1/5을 차지하는 불교 왕국 티베트는 1911년 청나라의 붕괴로 독립했다가 1950년 중국의 무력진압에 의해 중국의 자치구가 되었고, 본명 라모 톤둡과 법명 텐진 갸쵸를 가진 14대 달라이 라마 (달라이: 몽골어로 큰 바다, 라마: 티베트어로 스승)는 1959년 인도로 망명한 후 티벳 독립운동을 계속 벌여 오고 있다. 중국은 망명했던 티베탄의 중국 입국은 막으면서 전통적인 유목 및 농경 생활 대신 군대식 교육 훈련 시설로 보내고 공장에서 일하게 하는 등 계속해서 문화말살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들이 중국의 탄압으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음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론토에서 벧엘성결교회와 임재량 목사님과 함께 기도로 준비하고 있는 9월에 티베탄 교회를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오는 8월 21일 (토)에 있을 피크닉을 통한 만남으로부터 하나님의 그들을 향한 사랑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방글라데시
천연 자원은 없고 잦은 자연 재해 – 해수면 상승으로 2050년이면 약 2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 황폐한 방글라데시는 인구의 25%가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1.00도 안 되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보니 많은 아이들이 일을 하고 소녀들은 아주 어린 나이에 결혼한다고 한다. 이러한 빈곤은 교회에도 영향을 미쳐 크리스천 리더를 세우는 일이 어렵고, 제대로 훈련된 리더들이 없다 보니 신자들의 믿음도 연약하다고 한다. 인구의 98%를 차지하는 뱅갈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전도 종족 중 하나이고, 1988년 이슬람을 국교로 선포한 방글라데시의 전체 인구의 89%는 무슬림 – 대부분이 수피(민속) 무슬림이라고 한다. 뱅갈리 크리스천들이 가난과 핍박 속에서도 담대하도록, 그리고 201개 중 188개의 그룹이 미전도 그룹인 종교적 소수자로서 역시 탄압을 받는 뱅갈리 힌두인들과 모든 이들이 복음을 듣도록 기도합니다.
네팔
2008년 공화국이 되고 국교를 폐지했지만, 국민 대다수 약 75-80%는 힌두교도이고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있어도 여전히 힌두교를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면서 타종교에 대한 감정은 범죄로 핍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 25-40%가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지만 정치인들은 정권다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네팔 교회들은 그들만의 구조와 네트워크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나, 서구로부터의 침입으로 생각하면서 대부분 낮은 카스트 계급에 속한 이들에게 전해지는 것이 기독교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라고 한다. 네팔 크리스천 협회 (NCS)가 든든히 잘 세워져서 네팔의 교회들이 분쟁 없이 서로 잘 협력하며 성장하고, 젊은 리더들이 건강하게 잘 세워지고, 지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이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고, 그리고 지진으로부터 피폐해진 마음들이 하나님을 통하여 회복되도록 기도합니다.
파키스탄
매우 심각하게 부패해 있는 정치는 경제와 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한다. 전체 인구의 약 96%가 무슬림이고 대부분 수니파 무슬림인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이슬람 국가이면서 정치인들의 무관심으로 탈레반이 활개를 치며 기독교를 포함하여 종교적 소수자들을 박해하고 나라를 어지럽힌다고 한다. 국민의 35%가 빈곤층이고,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아이들은 학교를 그만두고 일터로 뛰어들고, 세계에서 헤로인 중독이 가장 심하며, 근본주의 무슬림들에 의해 여성의 인권은 유린되고 있다고 한다.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성장하고 있으나, 가난과 문맹 등으로 크리스천들 또한 부패와 부도덕에 익숙해 있고 그만큼 믿음도 연약하다고 한다. 오랜 시간 파키스탄에서 섬기고 계신 정마태 선교사님과 같은 분들의 헌신으로 많은 건강한 리더들과 건강한 교회들이 세워져서 박해를 받는 만큼 더욱 소금과 빛으로서 헌신하며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프가니스탄
1973년 쿠데타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국가의 분열 및 소련, 탈레반 등의 점령을 겪으면서 거의 40년이라는 긴 시간을 전쟁만 기억하며 지내왔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생활수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년간의 미군 주둔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지만, 곧 있을 미군 철수 이후의 여성과 아이들 안전문제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고, 실제로 지난해에 비해 여성과 아이들 대상 폭력이 증가했다고 한다. 인구의 99.9%가 무슬림인 탈레반이 만연한 곳에서 여성들은 남성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없어 사망률이 높고, 사회적 억압으로 인해 자살률도 높다고 한다. 인터넷 상황도 좋을 리 없는 그 땅에서 라디오를 통해 말씀을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77개 중 72개의 미전도 종족 또한 복음을 들을 수 있기를,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을 보며 오히려 신앙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만나기를, 순교자들로 뿌려진 씨앗이 교회건물이 전혀 없는 곳에서 무성하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이란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시아파 이슬람 지도자가 이란을 통치하기 시작한 때만 해도 무슬림 배경의 크리스천이 전체 약 500명 정도였는데, 현재는 이란에서만 크리스천이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인구의 98% 이상이 시아파 무슬림인 이란에서는 전체 인구의 20%인 13백만명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고, 아편 중독이 가장 심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며, 교육받은 젊은이들은 해마다 20만명이 나라를 떠나고 있다고 한다. 개종을 하거나 지하 교회에서 예배하다 발각이 되는 경우에는 박해와 감옥에 가는 것은 물론 사망에 이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인이 세운 자체 선교단체도 이미 세워져 있으면서 여러 방법 – 인터넷, 라디오, TV방송 등을 통해서 복음 전하기에 노력하고 있다. 핍박을 받고 있는 이란의 크리스천들에게 복음을 나누고 전하는 일에 더욱 담대함을 주셔서 모든 어려움을 이기는 가운데 그 땅이 변화되는 큰 열매를 보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시리아
반체제 시위에서 시작된 내전은 화학무기까지 사용하며 2011년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수십만명의 사망자는 물론 2020년 중반까지 660만명에 가까운 난민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여기에 IS까지 개입하여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전체 인구의 90%가 무슬림이라도 과거에는 비교적 크리스천들이 주변국들에 비해 자유와 신변의 안전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기독교 탄압이 심해져서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시리아를 떠났다고 한다. 그러나 터키 등 주변국 대부분이 이슬람 국가여서 이주를 하여도 크리스천 난민들의 삶은 더없이 가혹하다고 한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크리스천 난민들은 있는 곳에서 예배하고 말씀 배우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 긴 내전을 종식시키고 폐허만 가득한 땅을 주님의 이름으로 재건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리더로 세우시고 모두가 하나님으로 인하여 회복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레바논
1차세계대전 후 프랑스의 통치하에 있던 레바논은 2차세계대전 후 독립국이 되었고 로만 카톨릭에 속하는 동방교회의 일파 마론파와 수니파 및 시아파 무슬림이 권력을 나누는 구조로 번영을 누렸으나 인접국들의 갈등이 레바논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1975년 시작된 내전은 1990년까지 계속되면서 80%의 사람들이 레바논을 떠났고, 이후 무장단체들이 해체되었지만 시아파 헤즈볼라는 그대로 남아 2018년 권력을 잡기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팔레스타인 난민 유입 이후 가해진 경제적 압박은 최근 몇 년 사이 심해졌고 지난 해의 대폭발 사고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으며 병원업무가 마비되고 식량 부족 사태까지 겪고 있다고 한다. 복음주의 기독교가 0.5%에 지나지 않지만 중동에서 유일하게 종교의 자유가 있고 개종이 가능하면서 복음도 전할 수 있는 땅 레바논에서 크리스천들이 떠나는 대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회복을 누리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디오피아
이탈리아에 잠시 점령되었지만 식민지가 된 적이 없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국인 이디오피아는 1991년 민주정부를 수립한 이후 1993년 에리트레아가 독립하면서 이후 20세기 말 에리트레아와 전쟁을 하였지만 생명만 앗아갔을 뿐 승산은 없었다고 한다. 이후 경제발전이 있었지만
그만큼 부패가 증가하면서 빈부의 격차도 심해졌고, 안정적인 국가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빈곤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이런 이디오피아에 기독교가 전해진 것은 4세기. 1270년 이디오피아 정교회가 세워진 이후 그들만의 고유한 전통을 형성하였고, 국민의 60%가 스스로 크리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주변의 이슬람 국가로 둘러싸여 있고 무장한 무슬림들로부터 박해도 있지만, 오랜 시간 견고하게 자리잡아 온 신앙으로 잘 견디며 핍박하는 이들까지 포용하면서 경제문제나 인종간의 갈등도 해결해 나가며 본이 되는 기독교 국가로 자리잡아 가기를 기도합니다.
콩고
20년간의 공산주의와 1997년에서 2001년 사이의 내전 이후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으나 부정부패는 없어지지 않고 그에 대한 반발은 범죄로도 나타나며 이에는 또 학대가 가해지는 정치적으로는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한다. 문맹률이 매우 낮고, 자원은 풍부하며, 연간 30억 달러의 오일 자산으로 아프리카에서 도시화된 나라 중 하나가 되었지만, 대조적으로 인구의 절반이 불안정한 농업, 어업, 사냥 등에 의존하면서 비참한 생활로 계속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인구의 약 90%에 달하는 콩고인들은 스스로 크리스천이라 하지만, 대부분 무속신앙과 결합된 이단이나 사이비 형태의 종교를 가지고 있고 복음주의 기독교의 경우 약 16%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공산정권 시절 선교단체들을 추방하면서 잘못된 관행이 교회안에 더 팽배해졌으나, 말씀 위에 바르게 서 있는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바로 인도하는 가운데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고 건강한 나라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의 생각이나 신념은 바뀌기 쉽지 않아서,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도 어렵지만 잘못 배운 것을 뿌리째 뽑아내고 참된 복음을 다시 심는 일 또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없는 곳이나 종교의 자유가 있는 곳이나 모두 가짜 선생들이 활개치기에 안성맞춤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자들을 돌아보며 함께 반석 위에 건강하게 세워져 나갈 바른 리더들이 필요한 곳곳에 잘 세워져 모두가 같은 바른 복음을 나누고 누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처음 모이는 이 행사의 모든 진행을 매끄럽게 도우시고, 참석하는 모든 분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위해서 수고하는 모든 분들에게 넉넉한 지혜와 능력 주시며,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드러나게 하시기를 바라며,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기를 가장 기대하고 계실, 살아 계신 주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In His time, in His time, He makes all things beautiful in 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