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다른 것은 몰라도 노는 것만큼은 우리 교회가 토론토에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20년 전, 설립 30주년 기념 전야제에 참석한 어떤 교우가 제게 한 말입니다. Christie
교회당 시대였는데, 전야제는 한인 회관 강당을 임대하여 열렸었습니다. 식사 후 펼쳐진 교회 학교 및 마을 대항 촌극 대회는 그야말로 폭소를 자아내는 한 마당이었습니다.
‘곱사춤’을 추며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 ”를 열창하던 70 ~ 80세 어른신들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고, 공연 중간에 스타킹을 뒤집어쓰고 춤을 추는 깜짝 쇼로 박수갈채를 받은 남 4 마을의 연출도 기억나고, 그 당시 유명세를 떨쳤던 개그 콘서트의 ‘사모님 – 김 기사 ~ 운전해!’ 를 패러디 한 여 3 마을의 연출도 기억에 남습니다.
오는 9월 9일 토요일 오후 6시, 설립 50주년 기념 전야제가 열립니다. 이 전야제는 본 한인 공동체에 속한 우리 모두를 위한 축제입니다. 6시부터 1시간 동안 있을 식사는 다양한 메뉴로 아카페 센터, 선교 카페, 북쪽 주차장과 잔디밭 등에서 동시에 있게 되겠습니다. 식사 후에는 임마누엘 예배실에 모여 교회 학교, 청년, EM 및 마을 대항 촌극 대회가 펼쳐집니다.
행사를 위해 교회에서 준비한 다수의 경품 외에도, 여러분께서 경품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그중에 한국 왕복 항공권도 있습니다. 모두들 오셔서 기쁨을 함께해 주십시오.
2017년 8월 20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