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사도행전 20:28, 32)
얼마 전 어느 주일 오전 11시, 아가페 센터의 벽에 몸을 기대고 수십 여 촌이 모여 말씀을 나누는 장면을 잠시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촌이 모이는 시간에 저는 늘 새로 등록한 교우들과 나눔의 시간을 갖는데, 그 날 오기로 예정된 분이 못 오시게 되어 간 만에 촌이 모이는 곳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촌장님들의 인도를 따라 진지하게 말씀을 생각하고 삶을 나누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었고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초부터 새로운 형태로의 촌 모임을 시작했는데 오늘로 학기를 마치고 7월, 8월은 쉼을 갖습니다. (물론 7, 8월에도 계속해서 모임을 갖기 원하는 성도님들을 위해 영성개발원 주관으로 나눔 모임을 갖습니다. 주보 광고를 참조하시고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촌원들을 말씀과 기도로 섬기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해 주신 90여 촌장님들 한 분 한 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9 월 초 재개되는 촌 구성에 대해서는 7월 중순에 상세히 안내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원제이며 다양성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지난 학기에 참석하지 못했던 성도님들도 새 학기에는 꼭 참석하여서 함께 삶을 말씀 위에 세워나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6월 26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