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 시작된 증축 공사가 이제 중반전에 접어 들었고 이제는 건물 전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 예상으로는 내년 3월에 모든 공사를 마치고 입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건축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 되도록 기도하시는 모든 성도님께 감사 드리고 싶고, 소리없이 매주 건축을 위해 헌금을 해 주시는 성도님들과 자원 봉사로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지체들에게 감사의 뜻을 다시 전하고 싶습니다.
촌장님들과 자원 봉사자 동원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중, 한 촌장님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가정 집을 지을 때 건축회사와 60만불이면 60만불, 70만불이면 70만불에 계약을 하고, 그 후에는 건축회사에서 알아서 다 집을 지어 주는데 왜 우리 교회는 자원 봉사자가 필요한가?” 라는 질문입니다. 당회와 건축위원회에서 우리 교회의 건축 방식에 대해 성도들에게 설명을 드린 적이 있으나, 건축 초반에 했기 때문에 그 이유 등이 확실히 이해되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일에 다시 건축위원회에서 건축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건물을 완공하기 까지 얼마 만큼의 자원 봉사가 필수인지, 왜 그만큼이 필요한지, 그만한 양의 지원이 없으면 어떤 결과가 있을 수 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다음 주일에 중간보고를 드리려고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건축 기금의 상황 때문입니다. 건축 도면을 살펴 보신 분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처음 계획보다 증축 면적이 약 8,000 제곱피트가 늘어났습니다. 건축 도면을 구체적으로 그리다 보니 여기 저기서 조금씩 늘어 난 것도 사실이지만, 증축 면적은 주로 교회학교 쪽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3년전 교회 학교 미래를 새롭게 하기 위해 세워진 비전팀과 교회학교 담당자들이 함께 숙고한 결과 그만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기에 늘리게 된 것입니다. 이 8,000 제곱피트 증축에 대한 비용이 적지 않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건축을 진행하고 있는지, 성도님들이 어떻게 도와 주실 수 있는지 등등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들 기쁨의 헌신을 통해 귀한 성전이 완공될 수 있기를 그리고 이 건축 기간 동안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풍성한 은혜로 성도들의 창고를 가득 채워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