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pa, that
was an awesome concert! (할아버지, 정말 어마 어마한 연주회였어요!)” “Granma, you looked so fabulous!(할머니,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Rev Han, I have never seen my parents on stage singing and dancing like
tonight!:”(저희
부모님이 저렇게 기쁘게 손벽치며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을 이전에 본 적이 없었어요!)
본 시니어합창단의 정기 연주회에 참석한 손자 손녀 혹은 자녀들이 탄성 가운데 한 말들입니다. 무대에 난생처음 서는 거라 설레는 마음으로 밤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고 수줍게 고백하던 단원들에게도 정기 연주회는 감격의 무대였습니다. 장구 장단에 맞추어 불렀던 ‘주님께 감사하세 풍년을 주신 주님 온 천하 만민들아 주님께 감사하세’는 저의 영혼에 아직도 남아 맴도는 힘차고 아름다운 찬양이고 권면이었으며,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났던 하아얀 그때 꿈을……’ ‘또오옥 또옥 또옥 구두 소리 빨간 구두 아가씨’를 상기된 얼굴로 부르던 시니어들의 모습은 아스라이 잊혀졌던 이들의 소년 소녀 시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주어서 뭉클한 감격이었습니다.
이번 토요일 본 시니어합창단이 제3회 정기 공연을 엽니다. 올해는 더 강도 높은 훈련과 연습으로 연주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더 원숙한 모습으로 연주하게 됩니다. 전반부 합창은 주로 주님께 올려 드리는 찬양으로, 후반부는 가곡과 가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3 명의 시니어가 펼치는 예술의 밤에 성도님뿐 아니라 가족 식구 그리고 이웃들을 초청해 주셔서 기쁨을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후 2018년 11월 11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