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 월부터 재개될 촌 구성에 ‘지원제’와 ‘배정제’를 둘 다 사용하려고 합니다. 지난 2년에 걸쳐 촌 구성에 사용한 ‘지원제’를 평가한 후 ‘배정제’와 함께 사용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지원제의 장점은 각자가 원하는 성격의 성경 공부와 촌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촌 모임을 선택한 분들만 모이게 되므로, 모임이 더 진지해지고 교제가 더 깊어진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지원제는 새로운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지된 문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지원자가 적을 경우 촌장의 의욕 저하 (차기 년도 촌장
포기)
2. 새 교우 및 신임 촌장의 기회 반감 (지원자가 적으므로)
3. 친분 관계 중심의 촌 구성 (교제의 폭이 넓어지지 못함)
4. 촌원이 차기 년도 촌 이동에 부담을 느낌 (촌장과의
친분 관계로 인해)
5. 촌에 지원하지 않은 성도들은 교제의 기회 상실 (담당
교역자 목양의 한계)
6. 교회 내 섬김 사역 참여 저조 (촌 중심 봉사를 할
경우)
위의 열거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 선 지원제 후 배정제를 도입합니다. 촌 지원은 사역/기능 촌에 국한하게 되며, 7월 한 달 동안 진행되겠습니다.
사역
/기능 촌을 신설하기 원하시면 6월 말까지 사무실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역/기능 촌에 지원하지 않은 모든 성도들은 나이/마을별 중심의 일반 촌에 자동 배치되겠습니다.
한가지 추가 변경 사항은 촌의 기간입니다. 지금까지는 1년이었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올해 9월부터 촌 기간은 2년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촌을 통해 저희가 지향하고 있는 3대 목표, “왕 되신 예수님의 주재권에 모든 삶의 영역에서 순종하며, 주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사역하며, 끈끈한 사랑의 가족 공동체를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후 2018년 6월 24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