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니어 선교 교실이 6월 21일부터 4회에 걸쳐 열립니다. 장년과 노년에 이른 분들로 하여금 은퇴 후 보다 열매가 가득한 삶을 지향하게 하기 위해 열리는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주님께서 부탁하신 선교적 삶을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지 이론뿐 아니라 실질적인 모델들을 살펴보는 워크샵과 세미나 형식의 교실입니다.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서 어떻게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해외에는 어떤 기회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습니다. 주 강사는 위크리프 선교회의 이규준 선교사님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2.
지난 6월 4일(주일)부터 7일(수)까지 4일간 온 주 Kingston 퀸즈 대학에서 열린 캐나다 장로교(Presbyterian Church in Canada) 143차 총회에 강진숙 목사님, 배요셉 목사님, 이택희 장로님 등과 총대로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총회의 주 관심은 단연 동성애 관련하여 상정된 16개의 동의안이었습니다. 그 중 핵심 쟁점이 된 동의안이 4가지였는데, 그것은
1)
캐나다 정부가 이미 법적으로 인정한 동성애자의 결혼을 캐나다 장로교단 목사가 주례하는 것을 허락하자.
2)
동성애자 결혼 예식 규범을 총회 담당 부서가 만들게 하고 사용하게 하자.
3)
“동성애 결혼 관계가 목사 후보 혹은 장로 후보로서의 결격 사항이 될 수 없다”라는 안을 각 대회와 노회와 당회가 심의하도록 총회가 내려보내자.
4)
“크리스쳔 결혼은 성별에 관계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두 사람의 헌신 된 결합이다”라는 결혼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각 대회와 노회와 당회가 심의하도록 내려보내자.
이 안건들은 6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총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는데, 저녁 8시 30분까지 펼쳐진 장시간의 열띤 토론과 공방 끝에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그 결과, 4 동의안 모두 교회가 현재 수용할 수 없으므로, 미래 열리는 총회로 미루자는 수정안이 채택되어 결과적으로 부결된 것입니다.
찬반의 표수는 총회 전통상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대략 60대 40 정도의 비율로 부결이 되었으며, 한인 총대들의 발언이 총회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캐나다 장로교 교단 총회의 결정은, 동성애 옹호와 합법으로만 치닫고 있는 캐나다 사회와 교계에 신선한 충격과 교훈을 주는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캐나다 사회와 교회가 다시 성경 말씀 위에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2017년 6월 11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