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는 신앙의 선배들이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사모하며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기도 방법입니다. 라틴어 ‘독서’(lectio) 와 ‘신적인’(divina)의
합성어로 ‘거룩한 독서’ 혹은 ‘성독’ 등으로 번역
됩니다. 성경을 읽되, 성경 공부를 할 때처럼 성경을 머리로 읽지 않고, 가슴으로 읽으며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주님과의 교제를 사모합니다. 기도의 최대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뜻을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렉시오 디비나는 아주 탁월한 기도 방법이라고 생각하기에 여기 그 방법을 다시 소개합니다.
Lectio
Divina 를 위한 지침
시작 기도: “빛되신 아버지 앞에로 나아 갑니다. 사랑의 주님을 더 깊이 알도록 도와 주소서. 제 마음의 눈을 밝히사 주님의 뜻을 잘 분별하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1)
Lectio (읽기) – 성령께서 오늘 주님과 내가 교제할 주제를 설정하시는 시간이다. 정해진 성경 말씀을 천천히 소리내어 1번
혹은 2번 읽는다. 말씀을 읽다가 한 줄의 글이나 단어가 가슴에 부딪혀와 관심을 갖게 되면, 거기에 멈춰서 그 말씀에 머문다. 그리고 그 말씀을 주의 깊게 반복해서 읽으며 가슴에 새긴다.
2)
Meditatio(묵상하기) – 그 말씀이 왜 내 마음을 touch 했는지, 그 말씀은 내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우리의 마음과 이성과 감정, 즉 우리의 전 인격을 동원하여 묵상한다.
3)
Oratio(기도하기) – 가슴을 열어 깨달음, 느낌, 결심 등을 주님께 말씀 드린다.
4)
Contemplatio(관상하기) – 관상은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찾아 오신 하나님의 현존 앞에 머무르는 단계이다. 침묵 속에서 주님을 향해 응시한다. 그 분이 사역하시도록 마음과 가슴을 연다. 그 분의 사랑의 품에서 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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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
Journal(영적
일지) – 받은 은혜(깨달음, 느낌, 결심등)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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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그
주간 찬송 혹은 내가 드리기 원하는 찬송을 주님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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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하시는 주님과 함께 일상으로 들어가 생활한다.
주후 2018년 1월 14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