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로부터 받은 메일들 중 몇 구절을 발췌하여 성도님들과 나눕니다. 먼저, 엄영흠 선교사님이 보낸 메일입니다. 지난 1월 초, 남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 150km의 강풍과 함께 큰 폭우가 있어, 엄 선교사님이 섬기시는 초등학교가 큰 피해를 입었었는데, 우리 교회가 재건 공사를 위해 보낸 긴급 선교금($3,800)을 전달받고 보낸 메일입니다
“주님은 살아 계십니다. 감사,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향하신 기도와 사랑 그리고 귀한 물질로 인하여 마다가스카르에 학교가 재건되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한인교회 성도님들의
기도가 그리고 물질의 헌신이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것입니다. 특별히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채우심과 공급하심을 알아가고 주님을 의지함을 배우게 기도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아래 내용은 우리 교회가 지난
7년 동안 후원해 온 ‘캐나다 장로교단 내 비 한어권 한인 목회자 모임’(년 $7,000)을 마치고 두 분 목사님(백석호,
조영완)이 보낸 메일에서 발췌했습니다.
“대부분, Rural(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사역을
하는 공통의 분모가
있어서인지, 저녁을 만들어
먹고 소파에 앉아
함께 나누기 시작하면
자정을 넘기기가
일상이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더불어 가슴앓이
같은 기억들이 있다면......
이제 사역을 시작하신(1-2년
차) 목사님들의 나눔들이었습니다. 사역의
경험이 많든 그렇지 않든
각자의 십자가가 있겠지만, 사역을
시작하며 기대하고 넘치던
에너지들과 매일 대면하는 사역
현장의 현실과 또
다양한 차별들과 기대들로,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이었는지.... 나누며, 또
함께 들으며 안타까움을
더했지요. 그래도 그런
나눔이 있었기에, 손을 얹어 기도하며 간절히
하늘 위로를 구했습니다.”
“더불어, 대부분 100년의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Rural 교회들이
현재 당면한 여러
어려움들을 공통적으로 나누었지요. 제가
섬기고 있는 Bassano 지역만
해도, 제가 사역을 시작한 13년의
세월 속에 타운에 뿌리를
내렸던 4교회 중에 벌써 2교회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런 일들이 비단 small
town의 문제 만이 아니라 제가
속해있는 Calgary MaCleod Presbytery의
많은 도시 교회들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모두들
모임 가운데 본
한인 교회에서 이런
귀한 모임을 열어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함을 나누었습니다. 저도 그중의 한
명으로 이런 소중한 혜택을
보았기에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주후 2018년 2월 25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