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희라는 분은 아동 교육을 대학에서 공부한 후 day care center를 개설하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젊은 인도계 여인이 아이 셋을 맡아 달라고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 세 아이 모두 자폐증(Autism)을 가진 아동들이었습니다. 최숙희씨는 곧 인도 엄마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day care는 그 아이들을 맡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인도 엄마는 통 사정을 하며, 자기는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형편인데 다른 방편이 없으니 꼭 맡아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분 사정이 너무 딱해서, 그렇게 떠밀려 할 수 없이 자폐증 아이를 맡게 되었는데, 최숙희씨의 노력과 섬김으로 아이들이 다행히 잘 적응하며 조금씩 나아지게 되었고, 그 안에 많은 변화를 보면서 최숙희씨는 치료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의 치료비를 도와주기 위해 쿠키, 머핀, 컵케�을 팔아 모금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소문이 퍼져 두 번째, 세 번째 아동들이 찾아왔고 그때마다 모금운동을 해서 각 가정을 도와주면서 에임 (AIM:
Autism-In-Mind)라는 단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에임 (AIM)은 자폐증 아동들을 돌보는 특수 센터이며 비영리 자선단체입니다.
저는 이 자폐 아동 특수 센터에 대해 작년에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 주일 학교에 있는 한 아이가 이 센터에 입학하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5 세인 최숙희씨와 센터에 대해 들으며 저는 같은 동포로서 자랑스럽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최숙희씨가 소명처럼 설립하게 된 이 “Autism-In-Mind”를 지난 6년 동안 맡아 운영하며, 온갖 도전과 어려움과 재정난으로 인해 많이 지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최숙희씨는 2014년 첫 아이를 가지면서 가정, 비지니스, 자선사업 중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 놓였고,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비지니스를 접고 자폐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자폐증 어린이들과 그들의 가정을 도왔습니다.
저는 자폐증 치료는 당연히 주정부의 의료 보험에서 담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에서 스스로 비용을 내어 치료해야 합니다. 한 가정에서 자폐 아이들을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은 보통 연 60,000 불이랍니다. 온타리오 주에서는 68명당 1명의 아이가 자폐 판정을 받습니다. 이런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여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 분들과 센터를 축복하기 원합니다. 저는 50주년 설립 희년을 맞는 우리 교회가 감사함으로 이 특수 센터에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선교 1개발원 주관으로 펼치는 Toonie4Autism(“자폐아동을 위한 2불”)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