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뉴 노멀(Spiritual
New Normal)
코로나가
끝나도 우리의 삶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엎질러진 물을 주어 담을 수 없듯이, 코로나를 1년 이상 경험한 우리들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전처럼 살수는 없을 것입니다. 싫든 좋든 우리는 새로운 일상, 뉴 노멀을 살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들이 영적으로도 뉴
노멀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신앙 생활을 해야 합니다. 외형적 신앙 행위 중심에서 내재적
신앙 생활 중심으로 전환하는 뉴 노멀이 필요합니다. 날마다 삶 속에서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가지며, 일상의 삶에서 예수님 닮아가는, 예수님 쫓아가는 제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살아가는 데 더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좀더 내면화되고, 좀 더 생활화된 내재적 신앙 생활을 더욱 더 추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내재적 신앙 생활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본능을 거슬리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일 설교 시간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설교를 통해서 여러분
안에 영적 뉴 노멀에 대한 갈망과 결단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보통 건강한
황소 한 마리가 6톤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두 마리가 함께 멍에를 메고 끌면 어떨까요? 두 마리가 함께 끌면 12톤이 아니라 24톤의 파워를 낸다고 합니다. 둘이 함께 멍에를 메면, 두 배의 힘이 나는 것이 아니라, 네 배의 힘이 납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여러분의 삶이 더 쉬워지고 더 가벼워 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이 지고 사는
무거운 삶의 짐에다가 종교적 짐을 더 얻어 주려고 오신 분이 아닙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서 여러분의 삶을 더 가볍고 쉬워지게 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몇 배의 힘을 얻어서 더 힘차게 사는 것입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제가 본격적으로 주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삶에서 시간 낭비가 많이 줄어들고, 삶이 더 효율적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내면의 깊은 평화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영적 뉴 노멀로 초대하시는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New Year! New Normal!
새해, 뉴 노멀로 새롭게 사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 그리하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예수 그리스도)
2020년 12월 20일 고영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