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유혹의 세계와 영성의 세계의 공통점은 모두 다 ‘더 높은 곳으로’ 계속해서 우리를 이끄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더 높은 유혹의 세계로 오도록 자극을 하고, 주님은 우리를 더 높은 영적 세계로 오도록 격려를 하신다고 합니다. 사탄의 목적은 자극을 높여서 우리의 존재를 점점 내려 가도록(downgrade)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유혹의 강도를 절대로 확 올리지 않습니다.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조금씩 높입니다. “내가 너무 멀리 왔구나.”라고 느낄 때는 이미 때는 늦게 됩니다. 그래서 바늘 도둑이 어느 순간에 소도둑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주님의 목표는 영성을 높여서 우리의 존재를 더 높은 차원으로 올라 가도록(upgrade)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목표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the fullness
of Christ)까지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 닮은 사람으로 우리를 빗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두 개의 깃발이 있는 셈입니다. 사탄이 흔드는 유혹의 깃발, 주님께서 흔드시는 영성의 깃발, 두 개의 깃발 모두 자유를 약속하지만, 사탄의 깃발을 쫓아가면 처음에는 자유였으나 곧 비참으로 끝이 납니다. 주님의 깃발을 쫓아가면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점점 더 큰 자유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여러분의 현재 영적인 상태는 어떻습니까? 어느 깃발을 쫓아서 지금 달리고 있습니까? 사탄의 깃발입니까? 주님의 깃발입니까? 여러분은 지금 주님을 향해서 점점 더 높이 올라가고 있습니까? 어제보다 오늘이, 지난 주 보다 이번 주가, 작년 보다 올해가 더 영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까? 절대 뒤로 물러나지 마십시오. 제 자리에 멈추어 서지 마세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십시오. 거기만 참 평안이 있습니다. 참 자유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여러분은 여러분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더 넓은 운동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에베소서 4:13, 표준 새번역)
2020년 8월 16일 고영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