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희아’라는 16세의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선천성 사지 기형 1급 장애인으로 두 손을 합쳐 손가락이 네개이고 무릎 아래로 다리가 없는 소녀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열 손가락이 다 있는 피아니스트도 힘겨워 한다는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멋지게 연주하며 같은 또래의 아이들 뿐 아니라 어려운 처지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는 피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녀는 그렇게 멋진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을까요?
어느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렇게 대답해 줍니다. “그건 하나님이 원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그녀의 부모는 딸이 어렸을 때부터 틈나는 대로 성경 비디오를 보여주며 함께 복음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 묵상을 통해 희아양은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굳게 믿게 되었고, 장애로 인해 하는 일이 힘에 겨웁더라도 그것을 자기의 십자가로 받아드리고 고통을 이기는 습관을 들여왔답니다. 피아노는 그녀가 연필이라도 쥘 수 있게 하려는 부모의 바람으로 일곱 살 때부터 시작했는데 힘든 길이지만 묵상 가운데 그 길이 자기의 길, 자기가 걸어가야 할 십자가의 길 인 것을 받아드리고 각고를 겪으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기에 이루게 된 것이랍니다.
오는 30일 화요일부터 5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개최합니다. 개학을 앞 둔 자녀들과 함께 하는 가족 새벽기도회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자녀들이 아빠 엄마와 함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발견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