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9시 기도
• 말씀: 빌립보서 3: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여러분은 요즈음 교회에 대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많은 분들이 오늘날의 교회, 특히 한국 교회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시고 무거우실 것입니다. 아무리 인간들이 모인 불완전한 공동체라고 하지만, 머리이신 주님의 수준에 못 미쳐도 한참 못 미치는 교회를 보면서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를 세상의 눈이 아닌, 우리 자신의 눈이 아닌 주님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피값으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의 머리가 되시어 지금도 변함없이 교회를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특별히 성령께서는 이 세상 속에서 교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이시며 지금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비록 교회가 불완전하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비난을 받고 있지만, 교회는 여전히 세상을 위해서 주신 하나님의 귀한 선물입니다.
내일은 교회 설립 53주년입니다. 우리 교회를 이 땅에 세우신 주님의 뜻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오늘까지 여기까지 인도하신 성령님, 감사합니다. 끊임없이 헌신해 주시고 혁신해 주신 교회의 러더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거름은 한 곳에 쌓아 두기만 하면, 이웃에게 악취를 풍기지만, 땅에 골고루 뿌려지면, 땅을 비옥하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교회는 거름과 같습니다. 교회는 우리끼리만 똘똘 뭉쳐서 우리끼리만 잘 지내려고 하면 교회는 세상의 악취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골고루 펴져 나가면 세상을 풍요롭게,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시 복음을 붙잡고 세상 속으로 나아갑시다. 주님 오실 때가지 안주하지 않고 완주하는 우리 본한인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담임목사 고영민 드림
• 기도제목
1. 설립 53주년을 맞이하는 교회와 새롭게 세워지는 장로님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내일 드려지는 주일 1부, 2부, 3부, 교회학교(CEM), 영어권(EM) 예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코로나로 고통 받는 교우들과 교우들의 가정과 사업, 직장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