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회원님께
지금 말라위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빙구 무타리카 대통령의 실정과 독재성향을 반박하는 전국적 데모가 20일에 계획되어 있는데 한편에서는 대법원에서 집회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집회가 최소 한 주간 연기되었다는 소식도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냥 그대로 전국적인 봉기를 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벌써 살벌한 분위기가 맴돌고 밀림을 헤치는 큰 칼을 든 대통령 지지파 청년들이 어제 19일 가두행진을 하고 그 칼을 아스팔트 바닥에 벅벅 가는 흉내를 내면서 시민들로 하여금 공포심에 떨게 만드는 해프닝도 했구요.
거기에 대해 오히려 개신교보다 숫자가 더 많을 수도 있는 천주교회의 가장 높은 사람인 주교가 그런 야만적인 폭력성 체스추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함으로 더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마음과 힘과 뜻을 모은 간절한 기도를 요청합니다.
주께서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기도하며,
김용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