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다리’로 유명한 김세진(17) 군이 다음 주일에 우리 교회에 와서 간증을 합니다. 세진 군은 두 다리와 손가락 세 개가 없는 채로 태어나 생모에게 버려져 보육 시설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러던 중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한 양정숙 엄마의 눈에 띄어 입양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과 억척스러운 엄마의 기도와 교육에 힘입어 세진이는 뼈를 깎는 여러 번의 수술과 재활 훈련을 통해 장애인 운동 선수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12살 때 10Km 장애인 마라톤에 출전 하여 우승하였고, 로키 산맥을 타인의 도움 없이 등정하는 기량을 보였습니다. 일반 학교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일찍이 검정고시를 준비하여 만 15세에 성균관 대학교 스포츠 학과에 입학합니다.
특히 재활을 위해 시작한 수영에서 세진 군은 새로운 감각적 기쁨을 경험합니다. “마치 하늘을 나는 새 같은!” 결국 세진이는 수영 신동이 되었고, 2009년에는 한국 수영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였으며,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7위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그의 단기 목표는 2016년 브라질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입니다. 그 목표를 위해 캐나다에 훈련 차 방문 한 것입니다. 세진이의 장기적인 꿈은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위원이 되는 것이랍니다.
하나님께서 세진이를 귀히 사용해 주시기를 그리고 그의 간증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치유되어 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