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음 주일 공동의회에서 4분의 장로를 피택하는 선거를 하게 됩니다.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이 중차지한 일을 위해 꼭 기도로 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지난 2주간에 걸쳐 목회자 컬럼에 실었던 다섯 가지 기도 제목을 다시 상기시켜 드립니다.
1)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는 사람 중, 순종하며 헌신된 일꾼이 세워지게 하소서(요 15:4)
2) 성숙한 인격자로 겸손하고 온유하며 지도력과 판단력이 뛰어난 일꾼이 세워지게 하소서(딛 1:7, 딤전
3:4, 딤전 3:6)
3) 남 섬기기를 즐기며 사랑이 많은 일꾼이 세워지게 하소서(벧전 5:2, 딛 1:8)
4)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일꾼이 세워지게 하소서(딛 1:8, 딤전 3:7)
5) 남녀 차별없이 영적으로 성숙하고 충성된 일꾼이 세워지게 하소서
2. 올해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1개월간 제가 안식월을 가지려고 합니다. 제가 본 한인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사역한 지 올해로 만 20년이 됩니다. 목회자들을 포함하여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사역 7년 차가 되면 1년간 재충전을 위해 안식년을 갖는 전통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교육자들이 그런 특권을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부임 10년 후, 3개월간 안식년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아주 유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 가지 형편과 처지를 생각해서 1개월간만 기도와 휴식과 독서하는 기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척박한 이민 생활 속에 일 년에 한 주일도 쉬지 못하고 일하시는 성도님들을 생각할 때 한달간의 안식이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 니다만, 재충전되어 보다 나은 모습으로 섬기기를 기약하며 목회에서 잠시 떠나 있으려 합니다. 부족한 종의 재충전을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주후 2015년 2월 15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