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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 테러 9명 사망, 50명 부상” “교편 뒤에 숨은 엉큼한 손, 음흉한 입” “치매 모친 모정 저버린 미국
의대 교수에 ‘망은 죄’” “대작 논란 조영남 징역 1년 6개월 구형”
이번 주 동포 신문의 면을 장식한 굵직굵직한 기사 제목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을 실감나게 해주며 동시에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창세기 8:21) 노아 시대나, 2000년 전 헤롯 왕이 예수님께 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신하들과 작당하여 두 살 밑의 아이들을 칼로 베었던 그 시대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 정말 인간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폭력과 거만함과 음모와 술수와 비정과 사기와 거짓과 음행과 비열함으로 얼룩진 세상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 주시기 위해 2000년 전 베들레헴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왕이 있습니다.그 분의 생일을 경축하는 오늘 성탄일만이라도 그분에게 시선을 돌리고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6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돌이켜 보면 올 한해도 역시 드린 사랑 보다 받은 사랑이 많아 빚진 자로 묵은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늘 이 부족한 종과 종의 가정과 사역을 위해 많은 기도를 올려 주시고 사랑과 격려와 관심으로 도와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뒤에서 묵묵히 사역에 헌신하고 계신 성도님들과 땀 흘려 번 귀한 돈을 헌금해 주신 성도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성탄의 기쁨과 평강이 성도들 가정 위에 가득하시기를, 밝아 오는 2017년도 새해 주님의 은총과 복 주심으로 성도님들과 가정에 좋은 일들 만 가득하시기를 두 손 들고 축원합니다!
주후 2017년 성탄일에
한석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