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ning to Pray’ 라는 책이 있는데 기도에 대한 고서입니
다. 희랍정교의Anthony Bloom 이라는 존경받는 주교가 쓴 책입니다. 이 책 서두에 이 분이 “나는 기도에 있어 초보자입니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말입니다. “이런 분이 기도의 초보라면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생각하게 해 주는 고백이었습니다.
이번 화요일 20 일 부터 제 9 기 기도학교가 열리는데 지난 8번의 기도 학교와 마찬가지로 제가 8주 강의를 맡아 합니다. 다른 훈련 프로그램들은 다른 목사님에게 전적으로 맡기기도 하고, 함께 나누어 맡기도 하는데 기도훈련 만큼은 제가 다른 강사분께 의뢰하지 않고 도맡아 하는 이유는 기도에 있어 제가 정말 초보라는 생각 때문이고, 다시 기도에 대해 강의하며 기도에 대한 생각을 정리 또는 새롭게 하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같이 고민하며 같이 기도하여, 조금이라도 우리들의 기도가 깊어 갈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내가 당신께 매일 매일 드리고 싶은 기도는
진정 이 세 가지 뿐입니다.
나로
당신을 보다 더 깊이 알게 해 주시고
당신을 보다 더 애틋하게 사랑할 수 있도록
그리고
보다 더 가까이서 당신을 좇아가게 해 주십시요
-Richard of Chice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