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부터 광고가 되고 있는 침묵 수양회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어 설명을 드립니다.
1. 이 수양회는 저희 교회 산하 쥬빌리 영성 연구소에서 주최합니다. 쥬빌리 연구소 주최이기 때문에 타 교회 분들도 참여하게 됩니다. 35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입니다.
2. 이 수양회는 제목 그대로 침묵 수양회입니다. 참석자들은 인도자의 안내에 따라 렉시오 디비나(성경 묵상)와 Centering Prayer(응시기도)를 번갈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침묵 속에서 보냅니다.
3. 렉시오 디비나는 ‘마음의 귀’(ear of heart)로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들으며(lectio) 주님이 주목하게 한 단어 혹은 구절을 가슴에 담고 곱씹어 생각하며 주님의 뜻을 헤아리고(meditatio), 그 뜻에 따라 기도 하고(oratio), 그 후 말씀을 통해 다가오신 주님을 응시하는 (comteplatio) 기도입니다. 우리 교회의 영성 일지는 바로 이 렉시오 디비나를 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4. Centering Prayer는 렉시오 디비나의 4번째 단계, 즉 주님을 응시 하는 기도입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신 데로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을 ‘마음의 눈’(eye of heart) 으로 응시하는 침묵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 익숙하지 않으시더라도 수양회에 오시면 이 기도 방법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5. 참석자들은 인도자가 허락하는 시간과 범위 외에는 서로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방은 침묵을 위해 독방을 쓰며, 식사 시간에도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절대 침묵을 하는 이유는 48시간 동안 만이라도 내재하신 주님만 온전히 바라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6. 침묵 수양회의 열매는 일상에서 주님의 동행하심을 더욱 깊이 느끼며 주님께 순종하는 삶이며, 주님을 믿는 믿음, 성도를 향한 사랑, 영원한 삶을 향한 소망에 있어 일진보 하는 것입니다.
형편이 허락되시는 분들은 참여하셔서, 2016년 새해를 주님과 함께 여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 12월 6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