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 16:31)
“Silent Exodus”라는 말은 부모와 함께 교회에 나와서 교회 학교에서 신앙생활을 잘하던 2세, 3세들이 성년이 되면서 ‘조용히’ 교회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지적하기 위해 한 신학자가 사용한 표현입니다. 북미 한인 교회의 경우 주일 학교에서 성장한 학생의 약 80%가 성년이 되면 교회를 떠나 신앙생활을 중단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학교로 진학하면서 ‘Silent Exodus’가 주로 시작되어,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면서 진행이 극대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요즈음은 시작 시기가 앞당겨져 9~10학년 때부터 “Silent Exodus’가 시작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희가 최근 관찰한 바로는 저희 교회 학교에서 성장한 자녀들의 약 50%가 성년이 되면서 교회를 떠나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게 하고 있나? 어떻게 하면 이 현상을 막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떠난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 이 문제들을 부모님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저희 당회에서 “Project R Task Force”를 구성 임명하게 되었습니다. Task Force 팀 명을 ‘Project R’이라고 명명한 것은 이 팀의 사명이 ‘Retain(떠나지 않게 함)’, ‘Return(돌아오게 함)’, ‘Rebuild(새로 지음)’라는 3R로 압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팀장이신 이경재 집사님을 위시 하여 6분의 위원(정태영 목사, 송미영 목사, 김경옥 장로, 김현자 집사, 이승덕 집사, Audrey Kim)이 위촉되었으며,1년 동안 연구 조사하여 구체적 action plan을 당회에 제안해 줄 것을 부탁하였고, 당회가 심의하여 실행하려고 합니다.
두 달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Project R Task Force’가 곧 연구 조사를 위하여 12명의 고등학생, 12명의 대학생, 12명의 청년 직장인, 12명의 부모 등 총 48명을 뽑아 interview를 하게 됩니다. 선정되신 분들은 성실하게 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령님께서 Project R Task Force 위원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시기를 그리고 우리 교회가 주님 오실 때까지 늘 3세대가 함께 주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축원하고 또 축원합니다.
2016년 7월 3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