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엡 5:25)
동포 사회의 특성상 교우와 교우 간에 상행위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교회의 주소록 뒷면에 교우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를 소개해 놓았습니다. 특히 동포를 대상으로 sales를 하시거나 service 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지인들이 고객이 되어야 하므로, 서로 돕는 마음으로 많이 이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서로가 한 몸의 지체가 되므로, 더 주의하고 더 예의를 갖추어 판매하고 구매하여 형제의 관계에 상처가 나는 일이 없어야 되겠습니다. 아래의 사항들을 주의 사항으로 노파심에서 적어 봅니다.
1.
주일 교회당 내에서는 일체 상행위를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2.
판매하는 분들은 교우의 친분 관계를 구매하는 분들에게 압박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구입하는 분이 관심이 없다고 표명을 했는데도 구매를 재차 권하여 부담감을 주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3.
구매자는 판매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그리고 중도에 구매를 하지 않을 자유와 권리를 아무런 부담없이 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4.
지인 관계를 판매망 구축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Network Marketing(피라미드 혹은 다단계식)구조 판매업에 관계된 분들은 더욱 주의하여 자기들의 상행위가 지체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5.
구매하는 분들은 판매자가 지체라고 하여 더 많은 할인을 요구하거나 특별한 service를 기대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6.
상행위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을 통해 마귀가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결국 분열을 일으키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사고들을 의연하고 성숙하게 받아 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016년 6월 5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