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주년 광복절에 일본 내각 각료들과 국회의원 70명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고 아베 총리는 신사에 공물료를 봉납했다는 소식이 있어 우리를 분노하게 합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전쟁 범죄자들이 묻힌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입니다. 독일의 메르켈 수상과 관료들이 히틀러와 나치 전범들이 묻혀있는 곳에 참배하고 기부금을 내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서 속히 일제의 결과물인 남북 분단의 치욕을 덜어내고 통일한국의 위력으로 일본의 파렴치한 행동을 다스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6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며 고인이 된 어떤 목사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시'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눕니다.
누리의 큰 마음이시여
뜨거운 불길로 타오르시옵소서
평화로 타오르시옵소서
누룩으로 번져나가시옵소서
고른 이슬로 오시옵소서
큰 뉘우침으로 얼싸안아 주시옵소서
찢어진 깃발로 펄럭이시옵소서
큰 슬픔으로 분단의 비극에서 건져 주시옵소서
주후 2014년 8월 17일
한석현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