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는 17일에 출국하여 한국을 방문합니다. 오는 주일에는 서울 연지동의 익수스 교회에서 설교를 합니다. 익수스 교회의 담임 목사님은 저희 교회에서 9년 전 한어권 Hi-C 담당 전도사로 목회 사역을 시작했던 백인섭 목사님입니다. 홍콩 한인교회의 부목사로 섬기다가 3달전 익수스 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고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익수스 교회는 2년전에 세워진 개척 교회입니다. 한국 100주년 기념관 앞 부속 건물을 임대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부인인 정태리 사모님은 저희 교회 길청년부에서 부회장으로 3년을 연속하여 섬긴 분입니다. 이번 익수스 교회 주일 예배에는 우리 교회 길청년부에서 신앙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귀국한 청년들이 초청되었고, 다수가 참석하게 된다고 백인섭목사님이 말해 주어서 제 기쁨을 더해 줍니다.
4월 26일(금)부터 28일(주일) 3일간은 전라남도 순천 승산교회의 부흥 집회를 인도하게 됩니다. 토론토 만민교회에서 목회하다가 5년전 귀국한 김규곤 목사님께서 담임 목사님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승산 교회는 최근에 현대식 교육관을 증축했으며, 아름다운 소문으로 순천 지역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순천은 무엇보다도 저의 어린 시절 너무나 깊은 감명을 주었던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의 유흔이 있는 곳이라 이번 방문이 더욱 감회가 깊습니다.
제 아내는 4월 29일(월) 호남신학교에서 신학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상담’에 대한 특강을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부목사님으로 수고했던 최승기 목사님이 현재 호남신학교의 영성신학 교수이며, 쥬빌리 영성 연구소의 최광선 목사님이 올해 3월부터 호남 신대원에서 강의를 시작하셨는데 두 분 목사님이 신학 대학원생을 위한 특강을 부탁해서 제 아내가 맡게 된 것입니다.
성도님들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은사로 저희 부족한 부부가 사역을 잘 감당하고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로 동역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