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저녁 귀한 손님들이 저희 교회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열악하여 끼니를 잇지 못하거나, 길거리에서 잠을 잘 수 밖에 없었던 분들입니다. 이 분들 중에 약 60~70명이 매 화요일 오후 저희 교회를 방문하여 성도님들이 정성껏 차려 주시는 저녁을 먹고, 또 그 중에 약 30명 정도는 교회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따뜻한 조반을 드시고 길거리로 나갑니다. 작년부터 다시 시작된 Out of The Cold 프로그램을 통해 가난한 분들을 섬기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작년과 같이 대외 관계, 식단, 운영, 프로그램 기획 등 전반적인 사역은 영어권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어권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일과 아침 청소입니다. 아가페 센터 벽에 부착된 봉사표를 사용하셔서 많이 사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작년처럼 올해도 성탄 전야인 12월 24일 오후 8시에 노숙자들과 함께 성탄 찬양 예배를 EM 주관으로 드립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에는 노숙자 분들과 함께 하는 저녁 만찬이 있습니다. 혹 함께 디너에 참석하기 원하시면, pot luck으로 준비되므로, 터어키, 으깬 감자, 삶은 채소, 디저트 중 한가지를 준비하여 오후 5시 30분까지 오시면 된답니다.
현재 광역 토론토 내에는 약 5,000 명의 노숙자들이 있고, 이들 중 약 800명이 매일 거리에서 잠을 잔다고 합니다. 이분들 중 소수라도 우리 교회에서 주무실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이 귀한 사역으로 인해 이번 성탄절은 보다 예수님이 있는 성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