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eginning to Pray’ 라는 책이 있는데 기도에 대한 고서입니다. 희랍정교의 Anthony Bloom 이라는 존경받는 주교가 쓴 책입니다. 이 책 서두에 이 분이 ‘나는 기도에 있어 초보자 입니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말입니다. ‘이런 분이 기도의 초보라면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생각하게 해 주는 고백이었습니다.
오는 9월 18일(화)부터 제10기 기도학교가 열리는데 지난 9번의 기도학교와 마찬가지로 제가 8주 강의를 맡아 합니다. 다른 훈련 프로그램들은 다른 목사님에게 전적으로 맡기기도 하고, 함께 나누어 맡기도 하는데 기도훈련 만큼은 제가 놓지 않고 도맡아 하는 이유는 기도에 있어 제가 정말 초보라는 생각 때문이고, 다시 기도에 대해 강의 하며 기도에 대한 생각을 정리 또는 새롭게 하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같이 고민하며 같이 기도하여, 조금이라도 우리들이 기도가 깊어 갈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내가 당신께 매일 매일 드리고 싶은 기도는
진정 이 세 가지 뿐입니다.
나로
당신을 보다 더 깊이 알게 해 주시고
당신을 보다 더 애틋하게 사랑할 수 있도록
그리고
보다 더 가까이서 당신을 좇아가게 해 주십시요
-Richard of Chicester
2. 9월 20일(목)부터 12주간 동안 115 말씀 묵상 나눔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저는 성도들이 두가지 유익을 얻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첫째는, 아직 말씀 묵상을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모임을 통해 격려를 받아 매일 묵상하는 습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나눔을 통해 말씀 묵상이 무엇인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같은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어떻게 독특하게 말씀하시는지에 대해 들으며 개인의 묵상이 깊어지게 되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유익한 모임에 시간이 허락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